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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7.26 20100724 동강

20100724 동강







날은 흐렸고, 습도는 높았다. 구름과 안개로 가득 찬 새하얀 하늘은 지겨웠다. 영월이라는 곳은 조용했지만 정신없었다. 뭔가 아름답게 꾸미려고 노력은 한 것 같지만, 그것이 오히려 영월의 특징을 죽이는 듯 했다. 마찬가지로 라디오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전면적이기는 했으나 영월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했다. 

결정적인 순간이란 무엇일까? 사진의 조형미란 무엇일까? 꼭 완벽하게 짜여진 구도로서만 사진이라는 언어는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을까? 동강에서 구본창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. 2박3일동안

포트폴리오를 보여줬고, 평을 들었다. 눈에 띄는게 없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. 보도사진류에도 조형미가 있어야한다 그래서 각각의 사진이 매력적으로 보여야한다는 짤막한 평. 

내 사진에 대한 평을 들으면서 이렇게까지 흔들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. 사진을 찍으면서도 그 평가에 연연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짜증이 났다. 글쎄... 위의 사진들은 그 결과물이다. 내 사진에 대한 평을 극복해보고자 하는 노력. 혹은 순응하기 위한 노력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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